“생일 축하가 순식간에 화염으로”... 촛불 하나에 폭발한 ‘죽음의 풍선’

김성진 기자
입력 2026-01-11 11:00 수정 2026-01-15 03:25
입력 2026-01-11 11:00 수정 2026-01-15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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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해야 할 생일 파티가 한순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케이크의 촛불을 끄는 찰나, 주변에 있던 풍선들이 거대한 화염을 일으키며 폭발한 건데요. 가벼운 헬륨 대신 가격이 저렴하다는 이유로 폭발성이 강한 ‘수소’를 채워 넣은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행복해야 할 생일 파티가 한순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케이크의 촛불을 끄는 찰나, 주변에 있던 풍선들이 거대한 화염을 일으키며 폭발한 건데요. 가벼운 헬륨 대신 가격이 저렴하다는 이유로 폭발성이 강한 ‘수소’를 채워 넣은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우즈베키스탄 부하라의 한 파티장. 생일을 맞은 여성 노자 우스마노바 씨가 지인들의 축하 속에 케이크 촛불을 불 준비를 합니다.
하지만 그가 촛불을 향해 몸을 숙인 순간, '펑' 하는 굉음과 함께 거대한 불길이 현장을 덮쳤습니다. 장식용으로 세워둔 풍선들이 연쇄적으로 터지며 불덩어리로 변한 겁니다. 비명과 함께 파티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고, 피해자는 얼굴과 손 등에 화상을 입었습니다.
📌사고의 원인은 풍선 안에 든 ‘수소 가스’였습니다. 원래 풍선에는 불에 타지 않는 안전한 헬륨 가스를 써야 하지만, 수소는 헬륨보다 가격이 훨씬 저렴하다는 이유로 일부 국가와 업체에서 여전히 불법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수소는 아주 작은 정전기나 미세한 불꽃에도 즉각 반응하며 폭발하는 성질이 있어, 밀폐된 실내에서는 사실상 ‘떠다니는 시한폭탄’과 같습니다.
수소 풍선으로 인한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최근 세계 곳곳에서 유사한 참변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중국 백화점 새해 행사 ‘불바다’ (2025년 1월): 허난성의 한 쇼핑몰에서 새해맞이 이벤트를 위해 천장에 매달아 둔 풍선 더미가 떨어지는 순간 폭발했습니다. 인파 속에서 누군가 켠 라이터 불꽃이 원인이 되어 수십 명의 시민이 혼비백산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베트남 생일 파티 화상 사고 (2025년 3월): 헬륨 풍선인 줄 알고 구입한 풍선이 폭발해 주인공 여성의 신체 10%에 2도 화상을 입히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풍선 온도는 순간적으로 400도를 넘어섰던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인도 신혼부부 웨딩 입장 중 폭발 (2024년 11월): 화려한 입장을 위해 수소 풍선을 들고 입장하던 커플이 폭죽 불꽃에 풍선이 반응하며 폭발, 축복받아야 할 결혼식 날 병원으로 이송되는 비극을 맞았습니다.
국내 사례 - 문경 찻사발축제 (과거): 국내에서도 과거 축제 현장에서 홍보용 풍선에 헬륨 대신 수소를 넣었다가 폭발해 자원봉사자들이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풍선에 수소 주입을 법적으로 엄격히 금지하고 있습니다.
우즈베키스탄 부하라의 한 파티장. 생일을 맞은 여성 노자 우스마노바 씨가 지인들의 축하 속에 케이크 촛불을 불 준비를 합니다.
하지만 그가 촛불을 향해 몸을 숙인 순간, '펑' 하는 굉음과 함께 거대한 불길이 현장을 덮쳤습니다. 장식용으로 세워둔 풍선들이 연쇄적으로 터지며 불덩어리로 변한 겁니다. 비명과 함께 파티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고, 피해자는 얼굴과 손 등에 화상을 입었습니다.
📌사고의 원인은 풍선 안에 든 ‘수소 가스’였습니다. 원래 풍선에는 불에 타지 않는 안전한 헬륨 가스를 써야 하지만, 수소는 헬륨보다 가격이 훨씬 저렴하다는 이유로 일부 국가와 업체에서 여전히 불법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수소는 아주 작은 정전기나 미세한 불꽃에도 즉각 반응하며 폭발하는 성질이 있어, 밀폐된 실내에서는 사실상 ‘떠다니는 시한폭탄’과 같습니다.
⚠️ 반복되는 ‘수소 풍선’ 잔혹사… 다른 사고 사례들
수소 풍선으로 인한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최근 세계 곳곳에서 유사한 참변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중국 백화점 새해 행사 ‘불바다’ (2025년 1월): 허난성의 한 쇼핑몰에서 새해맞이 이벤트를 위해 천장에 매달아 둔 풍선 더미가 떨어지는 순간 폭발했습니다. 인파 속에서 누군가 켠 라이터 불꽃이 원인이 되어 수십 명의 시민이 혼비백산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베트남 생일 파티 화상 사고 (2025년 3월): 헬륨 풍선인 줄 알고 구입한 풍선이 폭발해 주인공 여성의 신체 10%에 2도 화상을 입히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풍선 온도는 순간적으로 400도를 넘어섰던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인도 신혼부부 웨딩 입장 중 폭발 (2024년 11월): 화려한 입장을 위해 수소 풍선을 들고 입장하던 커플이 폭죽 불꽃에 풍선이 반응하며 폭발, 축복받아야 할 결혼식 날 병원으로 이송되는 비극을 맞았습니다.
국내 사례 - 문경 찻사발축제 (과거): 국내에서도 과거 축제 현장에서 홍보용 풍선에 헬륨 대신 수소를 넣었다가 폭발해 자원봉사자들이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풍선에 수소 주입을 법적으로 엄격히 금지하고 있습니다.
💡 전문가 제언: “싼값에 생명을 담보 잡지 마세요”
전문가들은 풍선을 구매할 때 반드시 '헬륨 가스' 사용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풍선이 너무 저렴하거나, 불 근처에서 유독 예민하게 반응한다면 수소를 의심해야 합니다. 수소는 산소와 만나는 순간 작은 에너지로도 대폭발을 일으킬 수 있어 절대 실내 장식용으로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안전한 축제를 위해 '떠다니는 폭탄' 수소 풍선에 대한 경각심이 절실한 때입니다.
전문가들은 풍선을 구매할 때 반드시 '헬륨 가스' 사용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풍선이 너무 저렴하거나, 불 근처에서 유독 예민하게 반응한다면 수소를 의심해야 합니다. 수소는 산소와 만나는 순간 작은 에너지로도 대폭발을 일으킬 수 있어 절대 실내 장식용으로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안전한 축제를 위해 '떠다니는 폭탄' 수소 풍선에 대한 경각심이 절실한 때입니다.
![생일 촛불 불꽃이 옮겨 붙어 폭발한 수소 풍선 / 사진=TMZ [사진3]](https://goyangnews.com/data/file/news/3731647121_5n1LcwM8_eb3467.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