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팡 말뿐~ 다시 새벽배송 “쿠팡 앱, 논란 속에서도 앱설치 최대치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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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기자
입력 2026-01-12 04:36 수정 2026-01-12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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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유출 논란으로 탈퇴자가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쿠팡 앱 설치 건수는 오히려 급증하며 역설적인 현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락인(lock-in) 효과’와 ‘새벽배송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가 원인이라고 분석합니다
쿠팡 새벽배송 / 출처: 쿠팡 [사진1]
쿠팡 새벽배송 / 제공: 쿠팡
최근 쿠팡은 개인정보 유출 논란으로 인해 탈퇴자가 급증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앱 설치 건수는 오히려 크게 늘어나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쿠팡 앱은 52만 6,834건이 설치되며, 전월 대비 12만 건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는 2024년 3월 이후 1년 9개월 만에 다시 50만 건을 넘긴 기록으로, 탈퇴 행렬과 동시에 신규 설치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이례적인 상황입니다.

📊 구체적 수치
탈팡 말뿐~ 다시 새벽배송 “쿠팡 앱, 논란 속에서도 앱설치 최대치 폭발”
2025년 12월 쿠팡 앱 설치 수52만6,834건
2025년 11월 설치 수40만585건 → 한 달 만에 12만 건 이상 증가
50만 건 이상 설치 기록2024년 3월(52만1,697건) 이후 1년 9개월 만
경쟁사 앱 설치 수
네이버플러스30만4,669건 (전월 대비 13만 건 감소)
테무73만2,52건 (약 9만7천 건 감소)
쉬인14만7,574건 (7만8천 건 감소)
지마켓18만2,579건 (5만6천 건 증가)
11번가20만5,924건 (전월 대비 소폭 감소)

경쟁사들의 수치와 비교하면 더욱 두드러집니다. 같은 기간 네이버플러스는 30만 4,669건으로 전월 대비 13만 건 이상 감소했고, 테무와 쉬인 역시 각각 약 9만 건, 7만 건 이상 줄었습니다. 반면 지마켓은 18만 2,579건으로 소폭 증가했지만, 쿠팡의 상승 폭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현상을 ‘락인(lock-in) 효과’로 설명합니다. 소비자들이 쿠팡의 새벽배송과 로켓배송 같은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포기하기 어렵다는 점이 앱 재설치로 이어졌다는 것입니다. 일부 소비자 행동 전문가들은 연말 할인 시즌과 필수품 중심의 마케팅이 맞물리면서, 탈퇴자 중 상당수가 다른 플랫폼을 시도하다가 다시 쿠팡으로 돌아오는 ‘재설치 현상’을 보였다고 분석합니다. 보안 전문가들은 개인정보 유출 우려에도 불구하고 설치가 증가한 것은 소비자들이 보안보다 즉각적인 생활 편의를 우선시하는 경향을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쿠팡 로켓배송 광고 / 출처: 쿠팡
쿠팡 로켓배송 광고 / 제공: 쿠팡
쿠팡 보상안 / 출처: 쿠팡
쿠팡 보상안 / 제공: 쿠팡

하지만 쿠팡의 보상안은 실리이익이 적어 네티즌에게 좋은 반응을 얻지 못하고 있어 향후 추가 보상이 예상됩니다.

결국 쿠팡은 신뢰 위기 속에서도 생활 필수 플랫폼으로서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설치 증가가 긍정적인 지표로 작용하겠지만, 장기적으로 보안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신뢰 상실이라는 더 큰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전망입니다.
정치적, 선동적 쿠팡 때리기에 현혹되지 않고, 실리중심의 소비자 심리와 생활 패턴이 기업을 다시 끌어들이는 구조적 힘을 보여주는 사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