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6] “이제 빨래도 로봇이 갠다”... 미친 LG '가사해방' 로봇 진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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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기자
입력 2026-01-07 01:02 수정 2026-01-1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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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5개 손가락 가진 홈로봇 'LG 클로이드' 최초 공개 수건 개기부터 요리 보조까지... “고객에게 자유 시간 되돌려줄 것” 현대차, 하루 만에 일 배우는 '아틀라스' 공개하며 산업 현장 혁신 예고

[라스베이거스=IT뉴스] 가사 노동에서 완전히 해방되는 시대가 머지않았다.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6'에서 LG전자가 사람처럼 빨래를 개고 식사 준비를 돕는 혁신적인 홈로봇을 선보이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홈 로봇 ‘LG 클로이드’와 모델들이 초대형 오브제 앞에서 다양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출처=LG뉴스룸 [사진2]
홈 로봇 ‘LG 클로이드’와 모델들이 초대형 오브제 앞에서 다양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제공=LG뉴스룸

◇ 사람 손처럼 섬세한 LG '클로이드'


, 빨래 개기도 척척 LG전자가 이번 CES에서 최초로 공개한 홈로봇 'LG 클로이드(LG Cloid)'는 기존의 이동형 로봇을 넘어 인체와 유사한 구조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양팔 끝에 달린 다섯 개의 손가락은 어깨와 손목의 유연한 움직임과 결합해 사람과 유사한 수준의 동작을 수행한다.

현장에서 진행된 시연에서 클로이드는 가장 난도가 높은 집안일 중 하나로 꼽히는 '수건 개기'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비록 동작 속도는 사람보다 다소 느렸지만, 다섯 손가락을 이용해 수건을 정교하게 접어 정리하는 모습은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외에도 클로이드는 냉장고 문을 열어 우유를 꺼내 식탁에 올리고, 빨래바구니의 세탁물을 세탁기에 직접 넣거나, 오븐의 조리 완료 시간을 알려주는 등 실질적인 '가사 해방' 시나리오를 몸소 증명해 보였다. 류재철 LG전자 사장은 “우리의 비전은 명확하다. 로봇을 통해 고객에게 소중한 시간을 되돌려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현대차 '아틀라스', 하루 만에 공장 업무 마스터


이번 CES에서는 LG전자가 '가정용 로봇'으로 승부수를 띄웠다면, 현대차그룹은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앞세워 '산업용 로봇'의 진화를 보여줬다.

현대차가 선보인 아틀라스는 인공지능(AI) 학습 능력을 극대화하여, 단 하루 만에 새로운 작업 방식을 스스로 학습하고 현장에 투입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다. 현대차그룹은 이 휴머노이드 로봇을 미국 조지아주의 신공장인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본격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의 아틀라스는 단순 반복 업무를 넘어 복잡한 제조 공정에서 사람과 협업하거나 위험한 작업을 대신 수행하며 미래 모빌리티 생산 현장의 핵심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CES 2026은 LG전자가 보여준 가정 내 서비스 로봇과 현대차가 보여준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이 각자의 영역에서 상용화 단계에 진입했음을 알리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