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면 테러 수준?” 중국 먹거리 위생 논란 Q&A

이진숙 기자
입력 2026-01-08 13:32 수정 2026-01-15 03:30
입력 2026-01-08 13:32 수정 2026-01-15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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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유명 밀크티 브랜드 매장에서 직원이 맨손으로 음료를 제조하는 영상이 퍼지며 식품 안전 논란이 커졌습니다. 해당 브랜드는 즉각 조사에 착수했고, 문제의 직원은 해고되었습니다
Q. 최근 중국 밀크티 매장에서 발생한 위생 논란은 무엇인가요?
* 사례 1 (맨손 제조): 유명 밀크티 브랜드에서 직원이 컵에 음료를 담고 맨손으로 젓는 영상이 확산되었습니다. 본사는 해당 재료가 폐기 대상이었고 실제 판매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으나, 브랜드 이미지는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 사례 2 (슬리퍼와 타피오카): 광둥성 선전시의 '티안라라' 매장에서 신입 직원이 신고 있던 슬리퍼를 음료 토핑 통에 넣고, 맨손으로 타피오카 펄을 주무르는 영상이 공개되어 충격을 주었습니다.
Q. 해당 사건들에 대해 브랜드와 당국은 어떻게 대응했나요?
두 사건 모두 즉각적인 강력 조치가 취해졌습니다.
* 인사 조치: 문제의 직원들은 즉시 해고되었으며, 티안라라 직원의 경우 경찰에 체포되어 행정구류 처분을 받았습니다. 관리 책임이 있는 점장과 지역 책임자들도 강등되었습니다.
* 매장 조치: 해당 매장들은 무기한 영업 정지 또는 자발적 영업 중단 조치를 받았으며, 모든 조리 기구를 폐기하고 위생 점검을 통과해야만 재개점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Q. 중국 내 다른 위생 불량 사례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 공장 및 식당: 랴오닝성 '쏸차이' 공장의 맨발 작업 및 침 뱉기, 주방 내 소변, 쥐가 만두 찜기에 들어가는 모습 등이 포착된 바 있습니다.
* 기타 사례: 닭고기 덮밥 체인의 오염된 도구, 즉석 마라탕에서 발견된 박쥐 날개, 배달원이 발가락으로 음식을 섞는 행위 등이 폭로되었습니다.
Q. 한국에서 큰 논란이 되었던 주요 사건들의 결말은 어떠한가요?
* 칭다오 맥주: 원료 창고 소변 영상으로 공장이 폐쇄되고 직원이 구금되었습니다. 한국 내 매출이 급격히 하락하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 알몸 김치: 굴착기와 알몸 남성이 배추를 절이는 영상에 대해 중국 측은 “내수용”이라 해명했으나, 한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수입 김치에 대한 강한 불신과 거부감을 일으켰습니다.
Q. 왜 이런 위생 문제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나요?
전문가들은 세 가지 구조적 원인을 지적합니다.
1. 철저한 비용 절감: 저가 경쟁이 심해 위생 용품(장갑, 마스크 등) 구매를 불필요한 지출로 간주하곤 합니다.
2. 부족한 감시 체계: 매장 수는 폭발적으로 늘어나는데 비해 관리 인력이 부족하고, 뇌물 등을 통한 무마 관행이 일부 남아있습니다.
3. 도덕적 해이: 현장 노동자들의 낮은 위생 의식과 “나만 안 먹으면 된다”는 이기주의적 인식이 근본적인 원인으로 꼽힙니다.
Q. 중국산 식재료에 대해 소비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 원산지 확인: 식당 이용 시 김치, 고춧가루 등의 원산지 표시판을 확인하는 습관을 들입니다.
* 인증 마크 확인: 수입 식품 구매 시 한국 식약처의 HACCP(해썹) 인증 여부를 확인합니다.
* 정보 모니터링: 관련 뉴스와 커뮤니티를 통해 위생 문제가 발생한 특정 브랜드나 품목을 주의 깊게 살핍니다.
Q. 중국 정부의 해결 의지는 어느 정도인가요?
국가 이미지 실추를 막기 위해 '식품안전법'을 강화하고 위생 상태를 실시간 중계하는 '오픈 키친' 제도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방대한 영토와 수많은 업체를 완벽히 통제하기에는 물리적인 한계가 있어, 악습 근절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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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유명 밀크티 브랜드 매장에서 직원이 흘린 음료를 컵에 답아 맨손으로 밀크티를 만드는 모습. / 사진=도우인 캡처 [사진1]](https://goyangnews.com/data/file/fact/3731647121_KA3XJ7ID_9c8961.gi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