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눈물의 라이브 방송 시작하자마자 “왜 벌써 눈물이 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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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기자
입력 2026-01-12 22:00 수정 2026-01-1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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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진스의 멤버 다니엘이 진행한 기습 라이브 방송에서 “이렇게 인사하는 순간이 조금은 낯설고 조금은 마음에 조용히 닿는다”면서 “기다려줬다는 말로는 부족하다. 버니즈(팬덤명)는 그자리에 그대로 있었다. 그 따뜻함은 정말 오래남는다”고 팬들을 향한 그리움과 고마움을 표현했다
하지만 대중의 시선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팬덤은 아티스트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있지만, 냉정한 시각을 유지하는 일반 대중과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이번 라이브가 “민희진 전 대표의 배후 조종 아래 설계된 치밀한 여론전이자 계약 위반을 위한 변명”이라는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다.
다니엘 “왜 벌써 눈물이 나지?”라며 라이브 방송 / 사진=SNS [사진1]
다니엘 “왜 벌써 눈물이 나지?”라며 라이브 방송 / 사진=SNS
라이브 방송에서 “저는 버니즈를 떠올리면 항상 눈빛이 먼저 떠오른다. 무대 위에서 마주했던 순간들, 음악이 멈춰도 마음은 계속 이어져 있었다. 그 기억들은 지금의 저를 조용히 지탱해 주고 있다”며 울컥했다.

또한 “지금 많은 상황들이 아직 정리 중인 과정에 있다”며 “이것만은 분명하게 말할 수 있다. 제 마음 한편에는 항상 뉴진스가 있다. 조금 다른 자리에 있어도 같은 마음”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다니엘은 “버니즈, 이건 끝이 아니다. 시작이다”라며 “앞으로의 날들, 음악이든 작은 순간들을 진실하고 아름답게 나누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이어 “여러분의 날들은 하루하루가 부드럽고 건강하고 빛으로 가득 채워지길 바란다. 항상 고맙다”고 덧붙였다.

어도어는 다니엘과 가족 1인,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등을 상대로 약 431억 원의 위약벌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다니엘도 법률 대리인을 선임하고 소송 위임장을 법원에 제출하며 대응에 나선 상태다.

하지만 다니엘의 이번 라이브 방송에 대해 팬들의 반응이 그렇게 따뜻한것은 아니다.
'민희진 전 대표의 배후 조종에 의한 여론전' 또는 '치밀하게 설계된 변명'으로 보는 시각이 매우 강하기 때문이다.

단순히 팬들에게 근황을 알리는 목적도 있지만 많은 이들이 이 방송을 민 전 대표의 대리전으로 느끼는 이유는 무엇일까?

📌 '피해자 프레임' 구축... 법적 계약 파기 정당화 전략


비판적인 네티즌들은 다니엘이 라이브 내내 “내가 직접 결정했다”고 강조한 점에 주목한다. 이는 역설적으로 누군가의 지시를 받았다는 의혹을 지우기 위한 방어 기제라는 분석이다. 법적 계약 관계라는 비즈니스적 사안을 '꿈', '우정'과 같은 감성적 언어로 치환해 대중의 동정을 이끌어내고, “소속사가 나의 앞길을 막았다”는 논리로 계약 해지의 명분을 쌓으려 한다는 지적이다.
또한 다니엘은 본인 또한 국내 여론을 의식한 듯, 한국어를 내뱉다가도 '소송'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해선 영어로 얘기하는 이중적인 태도를 보였다.

📌 민희진식 '게릴라 폭로' 복제... “배후 디렉팅 의혹”


방송 형식 또한 과거 민희진 전 대표가 보여준 언론 플레이 방식과 흡사하다는 반응이다. 소속사와 합의되지 않은 기습 라이브는 하이브를 '대화 불능의 악의 축'으로 규정하고 자신을 '투사'로 묘사하는 전형적인 문법을 따르고 있다는 것. 특히 20대 초반의 아티스트가 법무법인을 통해 전문 용어를 섞어가며 라이브를 공지한 점은 배후의 세밀한 '디렉팅'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냉소적인 시각이다.

📌 K-팝 산업 질서 파괴... '도덕적 해이'에 쏟아지는 분노


대중이 느끼는 불쾌감의 핵심은 '특권 의식'과 '도덕적 해이'에 있다. 하이브라는 대규모 자본과 인프라를 통해 단기간에 정상에 올랐음에도, 본인들이 원하는 제작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계약을 경시하는 태도가 K-팝 생태계의 기본 룰을 무시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이는 타 아티스트와 연습생들의 노력을 기만하는 '선택적 정의'라는 비난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 “재판용 명분 쌓기”... '뻔한 눈물'에 돌아선 대중


결국 이번 라이브는 팬 소통을 넘어 법적 분쟁에서 '신뢰 관계 파탄'을 주장하기 위한 증거 수집용이라는 댓글도 보인다.. 대중은 다니엘의 호소를 진심이 아닌 '준비된 변명'으로 인식하는 분위기다. “민 전 대표가 아티스트를 방패막이 삼아 사욕을 채우려 하고, 아티스트는 그 세계관에 갇혀 성인으로서의 책임감을 망각했다”는 냉혹한 평가도 네티즌 사이에 있는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번 라이브가 팬들에게는 위로가 되었을지 모르나, 비즈니스 상도덕을 중시하는 대중에게는 계약 위반을 정당화하려는 세련된 변명으로 비쳐지고 있다”며 “아티스트에 대한 동정론보다는 업계 질서 파괴에 대한 우려가 더 큰 상황”이라고 전했다.